[이뉴스투데이 = 김성희기자] 지난해 금붕어를 담뱃불로 지지고 햄스터를 믹서에 갈아버리는 등 충격적인 동물학대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건.
 
같은 해 8월, 단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담뱃불로 몸에 상처를 내고, 변기에 남아 있던 오물까지 먹인 후, 피해 학생의 알몸 사진을 찍어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협박 한 엽기적인 사건.
 
같은 해 9월, 가출 청소년에게 숙식을 제공해주겠다고 유인해 감금 후,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수 남성들에게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사건.
 
이 경악스러운 범죄들이 모두 청소년에 의해 자행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극악으로 치닫고 있는 청소년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회안전방송(대표 김동순, www.safetv.co.kr)의 범죄예방솔루션 '표적'이 오는 4월8일(금) 밤 11시에 '무서운 아이들'편을 방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무관심과 그릇된 의식으로 일어난 일탈과 모방, 충동범죄를 저지르게 된 사건들을 재구성하고, 청소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청소년범죄에 관한 충격적 사실을 공개한다.
 
'표적'의 진행자인 염건령 중앙경찰학교 교수는 "사춘기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범죄행위를 하면서도 죄의식이 없고,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상습적으로 저지른다는 점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이런 경우 같은 또래인 피해자 학생은 이루말할 수 없는 큰 충격과 상처를 입게 돼 회생불능이 될 소지가 크기 때문에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가해학생 방치는 더 큰 사회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에 심각성을 제고하고, 체계적인 예방교육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장기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범죄 예방 교육을 학교와 가정에서 상시 실시하고, 자녀의 교우관계 및 생활 근황 등을 수시로 파악해야 하며, 가족간 대화와 화합에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상담 지원 센터'를 활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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